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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월부터 '슬쩍' 용량 줄이면 과태료...그럼 품질 저하는? / YTN

2024-05-03 57 Dailymotion

고물가 속에 기업들이 용량을 슬쩍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행위가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8월부터 주요 생필품 제조사들은 단위가격이 올라가면 소비자들에게 석 달간 알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몰래 줄였다가 들키면 과태료가 최고 천만 원 부과됩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슈링크플레이션'이 세계적 화두가 된 지난해, 프랑스 대형 마트에 용량을 줄인 제품이라는 표지가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이 줄어 제품값이 사실상 올라가면서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자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기업 압박에 나선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에 힘입어 프랑스 정부는 최근 브라질과 헝가리에 이어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오는 8월 3일부터 주요 가공식품이나 생필품 제조사들은 용량을 줄일 때 공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제품 포장이나 홈페이지, 매장 중 한 곳에 석 달 이상 알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어기면 첫 번째 적발 때는 5백만 원, 두 번째는 천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 /> <br />용량 등을 5% 이상 줄여 출고가 단위 가격을 올렸을 때가 대상인데, 포장이 달라도 내용물이 같으면 고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단순 수입 제품은 예외지만 해외에 주문 생산한 건 적용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[조홍선 /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(지난해 11월) :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물가, 즉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기반해서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주스 원액 함량을 슬쩍 낮추는 등 가격을 그대로 두고 품질을 낮추는 이른바 '스킴플레이션' 행위에 대한 제재는 규제 심사 과정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꼼수를 감시하는 소비자 운동이 더욱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 <br />디자인 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031509238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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