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우여 "재창당 수준의 혁신"…박찬대 "행동하는 정당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(3일) 국민의힘에서는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고,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, 오늘(3일) 첫 기자회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"지금은 쉴 때가 아니라 일할 때라 다짐했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당의 정체성 재정립, 야당과의 협치, 차질없는 당무 수행을 운영 목표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발언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의 정체성은 뚜렷하게 유지하되,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의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습니다.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비대위원으로는 여성과 원내, 원외 인사, 청년 등을 안배해 7명에서 9명 사이로 꾸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는 '친명' 3선 박찬대 의원이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원내수석부대표에는 박성준, 김용민 의원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당이 단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이 선출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우리 당이 하나로 더 크고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171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고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강경 노선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"일하면서 싸우는 민주당,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"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과 다름 없다"며 "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"고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일)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됐는데, 이와 관련해 여야 간 기싸움이 이어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채상병 특검법은 어제(2일)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여당을 기만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"민의를 무시한 거대야당의 횡포는 협치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"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에 대해서도 특검법을 직권 상정해 단독 처리의 길을 열어줬다며 "참으로 무책임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선자 총회에서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이 "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"라고 밝힌 것을 겨냥해, "거부권 시사 표명을 한 것이야말로 국민의 뜻을 외면한 나쁜정치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도 "여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해온 만큼, 특검법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"며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5월 중 재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의 내용을 문제삼으며 표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표 단속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정훈 의원은 오늘(3일) SBS 라디오에 출연해 "기분 나빠서, 내가 떨어져서 통과시키겠다는 수준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없으리라고 확신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