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도에서 오토바이가 시속 205킬로미터로 질주합니다. <br><br>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는데요, <br> <br>결말은 벌점 100점에 면허정지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도 44호선을 달리는 암행순찰차. <br> <br>빠른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위태롭게 차선 변경은 물론, 갓길에 사람이 있는데도 아랑곳 없이 질주합니다. <br><br>내리막길에서도 감속하지 않고 달리면서 속도계엔 시속 205km까지 찍힙니다. <br><br>제한속도인 시속 80km가 무색합니다. <br> <br>암행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추격에 나섰고, 시속 235km 넘게 달린 뒤에야 오토바이를 앞질러 세우는 데 성공합니다. <br><br>암행순찰차는 5km 넘는 추격 끝에 이 곳에서 오토바이를 멈춰 세웠습니다. <br><br>오토바이 운전자는 30대 남성 A씨, 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 성능을 시험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><br>[이현우 / 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위] <br>"오토바이를 20년 탔다는데, 20년을 타시던 30년을 타시던 절대 이렇게 운행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(했습니다.)" <br> <br>국도 44호선은 경기 양평과 강원 양양을 연결합니다. <br> <br>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차량 통행이 줄면서 과속을 즐기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><br>[신민석 / 국도44호선 인근 주민] <br>"여기 시끄럽고요. 주말에는 차들이 많이 다녀서 좀 위험합니다. 그 전에는 충돌사고도 있고 위험을 느끼죠." <br> <br>경찰은 이 구간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