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첫 일성은 “보수정당 정체성 재확립”이었습니다. <br><br>선거 때 짝퉁 좌파로 불려 자존심 상했다는데요.<br><br>다만 재창당 수준의 쇄신도 하겠다며 젊은 소장파 원외 인사 기용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이현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취임 연설에서 제일 먼저, "보수 정당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"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황우여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(국민의힘은)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보수정당입니다. 사이비 보수로 변질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. 소금이 맛을 잃으면 쓸 데가 없어 땅에 버려집니다." <br> <br>선거 패배 수습 차원에서 흩어진 보수 지지층부터 끌어모으겠다는 건데, 황 비대위원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"국민이힘이 짝퉁 좌파, 강남 좌파 아니냐는 말이 나와 자존심이 상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동시에 혁신과 쇄신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황우여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국민이 됐다 할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.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." <br> <br>비대위원 구성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오는 9일쯤 완료될 전망입니다. <br><br>황 비대위원장은 젊은 원외 인사 기용을 검토 중인데, 당내 3040 모임 첫목회 소속 이재영, 이승환 조직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. <br> <br>[이재영 /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조직위원장 (어제)] <br>"첫목회에서 비대위에 위원으로서 참여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들을 당내에서 하신 것 같아요. (회원들에게) 요청이 온다면 그걸 마다할 생각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첫목회는 당 대표 권한을 축소하는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, 전당대회 룰을당심 대 민심 5대 5로 수정하는 등의 혁신안을 당에 공식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