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삭발 결의' 우상혁,"딴 생각 말고, 오직 파리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국내대회에서 2ｍ25를 넘으며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였지만, 올림픽을 앞둔 결연한 마음가짐이 삭발한 머리에 선명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에서 열린 올해 첫 실외경기에 나선 우상혁의 기록은 2ｍ25였습니다.<br /><br />개인 최고 기록은 2m35.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였지만 최종 목표인 파리 올림픽을 앞 둔 연습경기의 하나일뿐입니다.<br /><br />파리올림픽 생각만 가득하다는 우상혁은 조금의 미련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스스로 머리를 밀었습니다.<br /><br /> "'저는 이만큼 준비돼 있다'라는 각오,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잘랐고요, 딴생각이 없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방법이지 않나 생각해요."<br /><br />본격적인 '경쟁 모드'는 이제 시작입니다.<br /><br />우상혁은 오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'왓 그래비티 챌린지'에 참가해 무타즈 에사 바르심을 비롯한 남자 높이뛰기 최강자들과 실력을 겨룹니다.<br /><br />오는 1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도하 대회는 바르심이 세계 상위 랭커 12명이 뛰는 대회를 만들겠다며 공들인 행사인 만큼 '올림픽 결선 미리보기'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혁은 모든 훈련과 실전 경험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과정이라고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막상 딱 2ｍ37이나 그 이상의 높이를 뛴다면 과감하게 뛸 자신은 있어요. 가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."<br /><br />관건은 홍콩 전지훈련에서 역점을 두고 가다듬은 가속 붙이기입니다.<br /><br />문제점을 보완해 100% 컨디션으로 속력 붙이기에 성공한다면 파리올림픽 금 수확도 노려볼 만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최문섭]<br /><br />#우상혁 #높이뛰기 #파리올림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