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불안에 고유가 우려…정유업계 "가격 인상 자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동발 불안한 국제정세에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 기름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가 정유업계와 만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, 업계도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유 업계 관계자들과 마주앉았습니다.<br /><br />불안한 중동 정세로 출렁이는 국제유가 탓에 국내 기름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.<br /><br />안 장관은 물가 안정이 민생에 직결된 만큼, 업계가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격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.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이 국민들에게 과도하게 전달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리해주시길…."<br /><br />업계도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정유 4사는 직영주유소 판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하고, 알뜰주유소 업계 역시 가격 인하 노력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꾸준히 올라 지난 3월 평균 리터당 1,600원대에서 최근 1,710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하는 등, 가격 안정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가능성에 고공행진을 멈추고 7주 만에 80달러 선을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한 바 있는 만큼,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한 중동발 불안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.<br /><br />유가 급등 사태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유사시 대응체제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정진우]<br /><br />#중동_리스크 #석유 #국제유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