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대선 D-6개월…비호감 비판 속 예측불허 초접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이 여섯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 속에 4년 전과 똑같은 대진표가 짜여졌는데요.<br /><br />너무 많은 변수들이 놓여 있어서 결국 누가 웃게될 지 예측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까지 6개월,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중요한 선거입니다.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죠.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두명의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112년만에 이뤄진 전·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지만 그다지 환영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.<br /><br />더 잘할 사람이 아닌, 덜 못할 후보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분위기는 더없이 혼탁합니다.<br /><br />상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수위도 높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덩달아 진영 싸움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트럼프가 다른 미국, 분노와 복수, 응징의 미국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바이든은 민주주의의 위협입니다. 정부와 FBI를 법무부를 무기화 했습니다."<br /><br />올초부터 트럼프가 우위를 점했지만, 지난 3월 국정연설을 기점으로 바이든이 추격하며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경합주에선 아직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변수는 여전히 많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에겐 매일 법원을 들락날락 해야하는 사법리스크가.<br /><br /> "이 재판은 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(후보의)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마녀사냥입니다. 그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."<br /><br />바이든은 경제 성적표에 더해 최근 대학가에서 불붙은 반전 시위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골칫거리입니다.<br /><br /> "평화적인 시위는 미국인이 주요 이슈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전통적 방식입니다. 하지만 그렇다고 무법천지가 되어선 안됩니다."<br /><br />누가 되더라도 경제면에서는 '미국 우선주의'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외교 안보 분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은 '동맹의 가치'에, 트럼프는 철저한 '거래의 논리'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한반도 문제와 유럽, 대만 문제도 이른바 미국에 돈이 돼야만 손을 뻗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내적으로는 절실한 낙태 문제와 이민 정책도 표심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_대선 #6개월 #변수 #바이든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