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골든위크에 중국 노동절까지…방한 관광객 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'골든위크'와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가 겹치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주요 관광지가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위축됐던 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휴일을 맞은 명동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 '골든위크'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인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가 겹치면서, 방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 "한국의 K팝이나 화장품을 좋아해서 한국으로 여행을 결정했어요. 저는 여섯 번째 한국에 왔어요. 조만간 또 오고 싶어요."<br /><br />봄을 맞아 곳곳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세븐틴 콘서트 위해서 (한국 여행을) 왔어요. 오늘은 홍대 가서 쇼핑도 하려고요."<br /><br />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향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관광객이 10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, 일본인 관광객이 67만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황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일본ㆍ중국인 관광객은 각각 10만명,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, 관광 회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면세업계에도 황금연휴 기간 단체 관광객의 예약ㆍ방문이 급증하는 등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 경기 부진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가 줄어든 데다, 일본 관광객의 경우 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한국 면세점 구매 유인이 감소한 상황.<br /><br />관광 회복세 속에서도 면세업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: 함동규]<br /><br />#황금연휴 #관광객 #면세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