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특검법' 놓고 여야 대치 격화…남은 5월 임시국회도 가시밭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는 '채상병 특검법'을 놓고 마지막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야당은 '채상병 특검법'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이후 연일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"무작정 거부권만 외치고 있다"며 "국민들이 특검 추진을 명령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와 국민을 지키다 억울하게 죽은 병사의 희생을 누가 은폐하고 있습니까?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 폭발한 4.10 총선의 의미를 아직도 외면하려고 합니까? 언제쯤 정신을 차릴 셈입니까?"<br /><br />반면 앞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를 시사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"독선과 입법 폭주를 총선 민의라고 우기고 있다"며 "독이 되어 돌아올 것"이라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 "거대 야당의 일방적 독선과 그 오만함은 결코 총선의 민의가 될 수 없습니다. 자신들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민심으로 둔갑시켜 입법 독주에 나서는 민주당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두고 볼 수 없는 일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여당 입장에선 거부권 정국이 현실화되면 당장 당내 이탈표 차단에 부심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재의결을 막더라도 이탈표가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, 22대 국회에 미칠 후폭풍도 계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고, 안철수 의원은 야당의 방식이 잘못돼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던 것이라며 "국회에서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찬성표를 던질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야당은 이달 말 열릴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과 양곡관리법 처리도 예고한 상황이어서, 제21대 국회는 강대강 대치로 마무리될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성수]<br /><br />#특검 #국회 #대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