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 휴전안 '카이로 담판'…하마스·美CIA 주말 회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번 주말에 휴전 협상팀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냅니다.<br /><br />이례적으로 합의 의지가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윌리엄 번즈 CIA 국장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안을 놓고 이번 주말 카이로에서 마주 앉습니다.<br /><br />그간, 이집트와 카타르, 그리고 미국이 나서 중재안을 조율해왔습니다.<br /><br />번즈 CIA 국장은 이미 현지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성명에서 "협상팀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현지시간 4일 카이로로 향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의 의지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인 이스라엘도 일단 적극적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. 이미 (인질) 절반이 돌아왔고, 남은 인질 모두 살아있든 아니든, 돌아오게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집트가 내놓은 중재안엔 10주간 교전 중지와 하마스에 잡힌 인질 최대 33명 석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라파 공격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터키가 대이스라엘 금수 조치를 발표했고, 콜롬비아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이스라엘의 라파 내 지상전은 민간인에 대한 대학살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엔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번지는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도 부담입니다.<br /><br /> "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 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."<br /><br />휴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는 보도도 있어, 일각에선 이번 주말 합의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가자지구 #휴전협상 #하마스 #CIA #카이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