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인한 물난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선 재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집에 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> <br>[안젤라 리프스 / 피해 주민] <br>"집이 없어지면 저희는 어디로 가야하나요?" <br> <br>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다니며 고립된 마을 주민들을 옮깁니다. <br> <br>미국 텍사스 동부 지역에 금요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28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휴스턴시에서 130km 정도 떨어진 포크 카운티에선 주택 700여 채가 물에 잠겼고, 서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가 최소 8개 이상 발생하면서 주택 30여 채를 파괴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텍사스 주정부는 254개 카운티 중 88개, 3분의 1에 달하는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><br>불어난 강물을 버티지 못하고 다리가 출렁거리더니 그대로 무너집니다. <br><br>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선 지난달 29일부터 약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에 사망자만 39명, 실종된 사람도 70여 명에 달합니다.<br> <br>[홍수 피해 주민] <br>"저는 53세인데 집이 물에 잠긴 건 처음입니다. 이런일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. 정말, 정말, 정말 많은 물입니다. <br><br>케냐에서는 3월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망자만 200명이 넘었고, 16만 여명이 살 곳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윌리엄 루토 / 케냐 대통령] <br>"전국 모든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 비는 계속되고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" <br> <br>이번 주말부터는 사이클론 '히다야'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