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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광객 몸살 앓는 북촌…‘특별관리지역’ 지정키로

2024-05-04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주말,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모두 황금연휴를 맞으면서,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서울의 관광 명소, 북촌 한옥마을은 과도한 소음, 쓰레기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. <br><br>이르면 다음달,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. <br> <br>골목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[마미 / 일본인 관광객] <br>“일본은 골든위크 주간이라 꽤 긴 휴무를 맞았어요. 한국이 친숙하기도 하고 케이팝을 좋아해서 한국에 왔어요.”<br><br>한옥마을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사진 찍기 바쁜데요. <br> <br>뒤에는 이렇게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.<br> <br>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거주지역이다 보니,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겁니다. <br><br>곳곳엔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놓여있고, 심지어 대문 앞을 차지한 채 음식을 먹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[한옥마을 주민] <br>“길에다가 불법 주차해놓은 경우들도 있고. 음료수 같은 거 마시고 가다가 놓고 간다거나. 결국엔 그거 저희가 치워야 하니까.” <br><br>[이경환 / 한옥마을 주민] <br>“화장실이 좀 문제잖아. 어떤 때는 내가 나가다가도 문을 열어줄 때도 있어. 여자분들이 급하니까 말은 못하고.” <br><br>안내판을 설치하고 관리인원까지 배치해도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황. <br> <br>[하루카 / 일본인 관광객] <br>“드라마 같은 데에도 나오는 마을이고 참 예쁘고 근사하다고 생각했어요.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건 전혀 몰랐어요.” <br><br>종로구는 한옥마을을 '특별관리지역'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. <br><br>종로구는 이르면 다음달 지정 고시를 낸 뒤 관광버스의 골목 출입을 막고, 일정 시간 이후 관광객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.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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