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바람에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속출 <br />한라산 삼각봉에 하루 사이 700㎜ 폭우 쏟아져 <br />전남 섬 지역 오가는 여객선 70여 척 운항 중단<br /><br /> <br />한라산에 하루 사이 7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항공편은 잇따라 결항했고, 전남지역 배편도 대부분 끊기면서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던 비행기가 좌우로 흔들리더니 다시 솟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급변 풍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착륙에 실패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활주로에도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가 줄을 섰지만, 바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<br /> <br />[최현우 / 경기도 수원시 : 내려올 때 위에선 괜찮았는데 이제 착륙할 때 좀 많이 흔들리고 비행기가 좀 많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몸이 좀 많이 흔들리는 느낌 많이 좀 떨렸습니다.] <br /> <br />비바람에 제주공항을 뜨고 내리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. <br /> <br />[배윤기 / 전남 여수시 : 결항했다는 문자를 받고 그때부터 공항에 와서 이제 다른 항공사 포함해서 다 구하고는 있는데 아직 안 구해져서 못 돌아가는 상황입니다.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걱정되네요.] <br /> <br />한라산에는 그야말로 재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에 최고 50mm의 폭우가 내리면서, 하루 사이 삼각봉에만 700㎜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, 한라산국립공원의 7개 탐방로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에서도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,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돼 섬을 오가는 70여 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야영을 자제하고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5051951039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