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프라노 조수미가 중국 무대에 섰습니다.<br> <br>한류 제한령인 '한한령' 여파로, 중국 순회 공연이 취소된 지 8년 만입니다.<br>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조수미 / 소프라노(지난 3일)] <br>"오늘 밤, 중국에 다시 오게 돼 행복해요. (박수소리)" <br> <br>공연을 마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[조수미 / 소프라노(지난 3일)] <br>"아름다운 중국 노래를 준비했어요. 발음은 별로지만…" <br> <br>앵콜로 준비한 중국 노래도 큰 환호를 받습니다. <br> <br>소프라노 조수미가 그제 중국 베이징 극가대극원에서 이탈리아 '이 무지치' 합주단과 함께 협연을 했습니다.<br><br>8년 만의 중국 공연에 중국 현지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중국 언론도 "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흠뻑 빠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조 씨는 "앞으로 클래식 음악과 중국 전통 악기, 음악을 결합해 색다른 콘서트를 선보이고 싶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조수미 (지난 2월, 뉴스A 오픈인터뷰 중)] <br>"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용기를 가지고 가보는 것. '내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나' 궁금하지 않으세요?"<br><br>조 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제가를 불렀고 매년 중국에서 공연을 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사드배치 이후 '한한령'으로 8년동안 중국 무대를 밟지 못 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에서는 지난달 영화 '파묘'가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매진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유화 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김지향 <br>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