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작고 귀여운 외모에 당찬 모습, 반려견 순찰대로 활약 중인 호두가 요즘 화제입니다. <br><br>서울에서만 1천 4백마리의 반려견 순찰대가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반려견 순찰대라고 적힌 형광색 조끼를 입은 3살 포메라니안 강아지 호두, 지난달 20일 부터 서울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로 선발돼 활약 중입니다. <br> <br>견주와 함께 수시로 산책하며 망가진 시설이나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있으면 경찰 등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습니다.<br><br>작은 체구, 귀여운 외모지만 당찬 모습에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[엄호상 / 호두 견주] <br>"반려견 순찰대 옷을 입은 강아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요.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그런 봉사활동이더라고요. 호두와 함께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취지가 괜찮다고 생각해서…" <br> <br>서울 성동구에선 호두를 비롯해 반려견 순찰대 46개 팀이 활약 중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엄마 여기 버릴 게." <br> <br>[김규린 / 존 견주] <br>"쓰레기는 거의 한 봉지 이상씩은 나오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강북구에서 활약 중인 깡치는 지난달 길에 쓰러진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<br>[곽동현 / 깡치 견주] <br>"어떤 남성분께서 건물 입구에서 이렇게 앉아서 계시더라고요. 그래서 이제 112에 신고를 해서…" <br> <br>지난 2022년 시작된 반려견 순찰대는 주인의 명령을 잘 따르고 낯선 사람이 다가와도 침착하게 행동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3백여 건의 경찰 신고, 2천2백여 건의 생활불편 신고를 했습니다. <br><br>서울에서만 반려견 순찰대 1천424팀이 현재 활동 중인데 상시 모집을 통해 2천 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