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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스크바 한복판에 美 탱크 등 서방 무기 전시

2024-05-05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 수도, 모스크바 한복판에 미국 전차가 전시되고 있습니다.<br><br>푸틴 대통령의 5선 취임식과 러시아 최대 국경일인 전승절을 앞두고 전리품을 트로피처럼 자랑하는 겁니다.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성조기가 선명하게 새겨진 미국의 주력 전차, 에이브럼스가 러시아 모스크바 광장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. <br><br>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것인데 폭격을 맞은 듯 궤도 바퀴가 찌그러져 있고, 차체는 검게 그을렸습니다. <br><br>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가 전장에서 가져온 서방 무기 34점을 전시한 겁니다. <br><br>행사장 주변에 걸린 깃발에는 '승리'라고 적혀 있습니다.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겼다며 자축하는 분위기인 겁니다. <br><br>러시아인들은 애국심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전시 방문객 A] <br>"힘든 전투를 늠름하게 수행한 우리 대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." <br> <br>[전시 방문객 B] <br>"러시아의 힘을 느꼈고 그 힘을 봤습니다.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" <br> <br>미국 워싱턴포스트는 "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취임식을 앞두고 열린 이번 전시회가 전쟁 승리감을 고취시키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전승절도 취임식 직후(9일)여서 사실상 서방 국가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 <br>러시아가 수세에 몰렸던 지난해 전승절 당시 2차 세계대전 때 쓰였던 전차 1대로 퍼레이드 포문을 열었던 모습과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최근 러시아는 미군의 군사 지원 전까지 병력과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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