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과 SK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, 최태원 두 수장이 직접 발로 뛰며 해외 기업과 동맹에 나서는 가운데,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두고도 격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인사를 건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회장 : 봄이 왔네요. (유럽 출장 다녀오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)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.] <br /> <br />진짜 계절을 뜻하는 건지, 아니면 좋아진 반도체 시장을 빗댄 건지 속내는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떤 의미건 반도체 시장이 봄을 맞은 건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 메모리, HBM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우리 반도체 기업 총수들이 직접 발로 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미국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'큰손'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만난 이재용 회장. <br /> <br />이후 차세대 메모리에 이른바 '젠슨 승인'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유럽 출장에서는 반도체 원천 기술 특허를 대량 확보한 뿌리 기업 독일 자이스와 만나 협력을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질세라 SK 최태원 회장도 최근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를 독점 공급하는 만큼 공고한 협력 체계를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을 방문해 '경제 사령탑'인 허리펑 부총리와 협력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수들이 경쟁적으로 동맹 확장에 뛰어든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를 두고도 격전이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시장 선점에 한발 늦은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찾기 위해 추격에 나서자, <br /> <br />[김재준 /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(지난달) : 제품 전개 관점에서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 차원에서 이번 달 HBM3E 8단 양산을 개시했습니다. 또 12단 제품도 2분기 내에 양산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SK하이닉스는 곧바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곽노정 / SK하이닉스 사장 (지난 2일) : HBM 기술 측면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하이 제품을 5월에 샘플 제공하고 3분기에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.] <br /> <br />봄을 맞은 반도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기술 경쟁만큼이나 총수들의 주도권 경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060526325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