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어린이날' 제주에 강풍·호우…한라산 통제·항공기 운항 차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린이날이었던 어제(5일), 제주에선 오전부터 한라산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지연과 결항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라산 주요 탐방로 중 하나인 어리목 탐방로 주차장이 텅 비었습니다.<br /><br />빈 주차장엔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퍼붓습니다.<br /><br />산간 주요 도로 곳곳에도 비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한라산국립공원은 등산객 안전을 위해 한라산 모든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5일 오전 제주 지역엔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제주 북부와 남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~60㎜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,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에서 12시까지 1시간 동안에만 한라산 삼각봉 67㎜, 진달래밭 63㎜의 비가 내렸고, 삼각봉과 어리목에선 각각 초속 24.8m와 17.4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 "4일부터 시작된 비는 5일 현재까지 산지에는 330~550㎜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, 5일 밤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있겠으니 시설물 안전 등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(바랍니다.)"<br /><br />강한 비바람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차질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만 국내선 77편과 국제선 2편 등 항공기 79편 운항이 지연됐고, 국내선과 국제선 40편이 결항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제주로 향하던 일부 항공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제주를 오가려던 관광객 등 많은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되거나 결항편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서충원]<br /><br />#강풍경보 #호우경보 #제주 #결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