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대 막판까지 특검 대치…"국민에 대한 직무유기"vs"거부권 정국 위한 술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1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국회는 마지막까지 '채 상병 특검법'을 놓고 연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특검을 받지 않을 경우 "국민에 대한 직무유기"라고 압박했고, 여당은 특검법 강행 처리가 일부러 거부권 행사를 유도하려는 "술책"이라고 반격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 처리 후 여야 간 대치 전선은 계속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어선 안 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(6일) MBC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특검을 거부하는 건 "국민에 대한 직무유기"라고 말하면서 "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과거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'특검을 거부하면 범인'이란 말까지 끌어와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거부권 정국을 만들기 위한 술책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채널A 라디오쇼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도 협의할 여지가 있었다며, "일방적으로 하는 건 결국 거부권을 양산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술책에 불과한 것 아니냐"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공수처에서 채 상병 사건이 수사 중인 사안인 데다,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특검법이란 점을 거부권 건의의 근거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을 놓고 검찰이 전담팀을 꾸린 걸 놓고 민주당은 "약속대련", "특검 반대 명분쌓기용"이라는 공격을, 여당은 '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'는 입장을 각각 내놓으며 평행선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국회 #채상병 #특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