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활동 시한을 20여 일 앞두고 유럽 출장을 계획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사례를 참조해 막판 합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21대 임기 내 처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'외유성'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 (지난 2일) : 만약 이번 임기 내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국회가 무려 17년간이나 미뤄오다 또다시 미룬다는 국민의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년 반 넘는 논의에도 공전을 거듭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주호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, 민간 전문가 등이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유럽 각국의 연금 전문가를 만나 연금 제도 현황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특위 차원의 연금개혁 최종 합의안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(지난달 30일) : 21대 국회 임기 내에 반드시 의미 있는 연금개혁 성과를 이루어 내야 한다는 시급성과 절박성을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선 '뒷북·외유성 출장'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개혁안의 방향을 정할 '시민 참여 의견 수렴' 과정이 이미 끝나고 선택지가 좁혀진 만큼 해외 시찰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이라며 사실상의 '포상휴가' 아니냐는 비판까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 달도 남지 않은 21대 국회 상황 역시 이 같은 비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대치가 첨예한 가운데 특위 합의와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설득, 당론 확정과 입법까진 시간이 촉박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'더 내고 더 받는' 공론화위 개혁안과 관련해 재정 안정에 방점을 찍는 여당과 소득 보장에 무게를 둔 야당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기 국회에선 특위 위원부터 새로 구성해야 하는 만큼 원점에서 다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광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;연진영 <br />디자인;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062004378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