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상전 공포 속 라파서 '피난 행렬'…이-하마스 군사충돌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린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폭격이 거세지면서 이동 규모도 커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군사적 충돌은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대규모 피난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쟁을 피해 라파로 몰려든 피난민들은 다시 허름한 세간살이를 챙겨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령을 발동한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여러차례 공습을 단행하면서 피난민들의 공포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. 전혀 안전하지 않아요. 우리는 신의 자비에 의지해 살고 있습니다. 상황이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스라엘군은 서부 해안 알마와시의 '인도주의 구역'을 확대하면서 라파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휴전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무력충돌도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현지시간으로 6일 라파 인근의 테러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습은 하마스가 이집트, 카타르의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이후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가자 지구에서의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,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하마스와 연대한 무장세력 '이슬라믹 지하드'도 이날 "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정착지를 로켓으로 공격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방공체계인 아이언돔으로 로켓 2발을 요격했고, 1발은 공터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"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깊이 우려한다"며 "고통을 멈추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피난민 140만명이 몰려있는 라파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인도적 참사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가자지구 #이스라엘 #라파 #하마스 #이슬라믹_지하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