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지구 라파의 국경검문소를 넘었습니다. <br><br>국제사회가 만류하던 지상전이 개시된 겁니다 . <br> <br>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군 탱크가 팔레스타인 국기가 걸린 건물을 향해 진격합니다. <br><br>이 곳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국경검문소로, 현지시각 오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진입했습니다.<br> <br>이스라엘군은 "라파 동부 지역에 대한 정밀 반테러 작전을 시작했다"며 사실상 지상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.<br> <br>이스라엘은 "하마스가 검문소를 테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"며 실제 무장괴한 20명을 사살하고 땅굴 3개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내세운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두고 당초 승인했던 안과 다르다며 거부한 후 지상전을 재개한 겁니다.<br><br>[토머스 프리드먼 /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] <br>"(이스라엘은) 영구적인 휴전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. 반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과 영구적인 휴전을 원합니다." <br> <br>휴전 타결 가능성에 하루 전까지만 해도 기뻐했던 가자지구 주민들은 4번째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.<br><br>[모아스 하산 / 가자지구 주민] <br>"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요? 칸유니스 지역도 폐허가 됐습니다. 그들(이스라엘)은 우리 삶을 뭉개버렸습니다." <br> <br>다만, CNN은 "이스라엘군이 당초 공언해온 대규모 침공이 아닌 제한된 작전 수준"이라며 "이스라엘이 원하는 휴전안에 동의하도록 하마스에 압박을 가하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이르면 오늘 휴전 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라파로 떠밀려 온 피란민만 140만 명으로 추산되면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