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불법 리베이트' 수사 확대…의협 회장 추가 소환 시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약회사 관계자와 더불어 현직 의사들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임현택 의협 회장의 추가 소환 조사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.<br /><br />의사 14명과 제약회사 관계자 8명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최근 3~4년 동안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압수품 분석 결과에 따라 피의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"며 "공소시효가 남아 있으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는 공익 신고를 접수한 권익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근 의정 갈등 국면 이전에 시작한 수사라며, 다른 제약사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입건된 의사 가운데 의협 지도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"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"고만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현택 의협 회장의 휴대전화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임 회장을 추가 소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업무방해 교사·방조 행위에 의협 자문 변호사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으면 원론적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민간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포한 인물로 4명을 추가 확인하고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테프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2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불법_리베이트 #의료계 #전공의_집단행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