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연금특위 '빈손 종료' 선언…'외유성 출장 논란' 출장도 취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빈손으로 활동을 끝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출장을 가서 막판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려 했지만, 외유성이란 눈총에 출장 자체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21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'빈손 종료'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애초에는 좁아진 두 가지 정도 안을 가지고 갔다 오면서 무조건 결론을 내보자는 정도 이야기가 있어서 출장을 추진했습니만은, 미리 한 번 더 확인해본 결과 서로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양측은 보험료율 13%에 동의했지만, 소득대체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5%, 국민의힘은 43%를 주장하며 2%p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합의 무산의 배경으론 임기 종료를 20여일 앞두고 계획한 연금특위의 '외유성' 출장 논란도 꼽혔습니다.<br /><br />임기 막바지 유럽 방문을 예정하며 논란이 불거졌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면 출장 취지까지 오해받을까 부담이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외유성 출장이냐고 하는데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고요. 이런 출장이라면 가서 결론을 내고 올 수 있는 출장이라면 저는 한번이 아니라 몇 번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데 문제 제기가 되면서 가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문제가 되어서…."<br /><br />연금특위는 출장이 취소됐지만 국회 임기 말 집중되는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아직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회 농해수위 소병훈, 어기구 의원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출장을 다녀왔고, 박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평화외교포럼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, 설훈, 신현영, 이헌승 의원 등은 보건의료강화 명목을 위해 탄자니아를 찾기로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의원들의 출장 계획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 사무처로부터 아예 불허되거나, 일정 축소 통보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성수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