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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진 다리 명판들…지자체, 재료 변경 검토

2024-05-08 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남 진주에서 교각에 붙이었는 이름판 48개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 사라진 명판 모두 구리로 만든 건데, 구리값이 급등하면서 구리로 된 다리 이름판을 떼어다 팔기위해 훔쳐간다는 겁니다. <br> <br> 지자체는 동판이 아닌 다른 소재로 명판을 바꾸는 걸 검토 중입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순찰 중인 경찰, 교량 주변을 유독 꼼꼼히 살핍니다. <br> <br>가까이 보니 교량 이름이 적힌 명판이 뜯겨져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 뜯어진 데도 있고 뜯어진 데도 있고." <br> <br>[하창헌 / 진주경찰서 지수파출소장] <br>"인적이 드문 야간 심야 시간에 CCTV도 설치도 안 돼 있고 그런 곳에서 도난당했습니다." <br><br>지난해 11월부터 경남 진주시 농촌 지역에서 황동으로 만든 교량 명판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습니다.<br><br>다리 12곳에서 동판 48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최근 인공지능과 전기차, 데이터센터 등에 들어가는 구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구릿값이 뛰자, 구리 명판 도둑이 등장한 겁니다. <br><br>고물상에서도 구리의 경우 1kg당 1만 원 넘게 거래되는데, 2년 전에 비해 50% 이상 오른 겁니다.<br> <br>[고물상 관계자] <br>"많이 비싸지요. 일반 고철은 (1kg당) 250원 정도 하는데 구리는 1만 원 정도 1kg에." <br> <br>교량 명판은 개당 무게가 10~30㎏에 달하는데, 제작비용이 30만~40만 원 정도입니다. <br> <br>진주시는 다른 재료로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[강병탁 / 진주시 가로정비팀장] <br>"도난 우려가 없는 아크릴판이라든지 석재라든지 다각도로 해서 재질을 지금 검토 중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교량 이름표를 떼 간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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