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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바닥 벌어지고 물 새고' 무안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

2024-05-08 53 Dailymotion

'바닥 벌어지고 물 새고' 무안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입주를 20여일 앞둔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들이 무더기로 발견돼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벽이 휘는 등 세대당 수백건이 넘는 하자가 발견된 곳도 있는데요.<br /><br />대형 건설사를 믿고 새집을 기다리던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파트 거실 벽과 바닥이 벌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완전히 깨진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거실은 걸어 다니면 삐그덕거립니다.<br /><br />수평이 맞지 않아 구슬이 굴러다니고, 벽면의 수직도 맞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외벽은 일부가 기울었고, 콘크리트가 눈에 띄게 휜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갈라진 틈 사이로 빗물이 타고 흐르고, 지하 주차장에서도 물이 떨어져 바닥이 흥건합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입주 예정인 신축 아파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2개 단지 83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, 입주 예정자들은 무리한 시공이 부실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년 반을 기다린 주민들은 분통이 터집니다.<br /><br /> "배불뚝이 현상으로 보이고 가다가 수평·수직이 중간에 틀어지고 공간의 치수가 달라지고, 이런 것들은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죠."<br /><br />심각한 하자는 지난달 말 진행된 사전 점검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세대당 적게는 수십건에서 많게는 200건이 넘는 곳도 있었지만, 시공사는 중대한 하자가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시공사는 입주 전 모든 하자 보수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,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불안하죠. 엉망으로 지어놓은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지 정말 막막하고요. 모든 입주민은 너무 걱정이 많은 상태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한 전남도와 무안군은 시공사와 함께 안전 진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승안]<br /><br />#현대엔지니어링 #힐스테이트 #하자 #보수 #누수 #수평 #수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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