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친구 살해한 대학생 구속 심사…"유족에게 죄송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대학생이 오늘(8일)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심사에 앞서 피해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대학생 A씨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유족에 죄송하다고만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유족에게 할 말 없으세요?)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두 시간 전쯤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에 대해 '흉기에 찔린 출혈'이라는 1차 소견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범행 직후 옥상 난간을 서성이다 경찰과 소방에 구조됐는데, 현장에서 피해자의 시신과 흉기가 발견되면서 긴급체포 됐습니다.<br /><br />체포 당시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이재호]<br /><br />#옥상 #여자친구 #살해 #구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