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버이날을 맞아 의미 있는 훈련이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모의훈련이 진행된 건데요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구로구에 있는 전통시장. <br /> <br />어르신 한 분이 서성이며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. <br /> <br />길을 잃은 듯한 모습인데, 옷자락에 인식표 하나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'치매 배회 인식표'입니다. <br /> <br />이상함을 눈치챈 시장 상인이 곧바로 어르신을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"집 어딘지 아세요? 모르세요? 그럼 잠깐 저기 계시다가 집 찾아드릴게." <br />"나 모르는데…." <br /> <br />상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다행히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버이날을 맞아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열린 모의훈련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훈련에는 시장을 찾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미리 지문을 등록하는 과정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나 나중에 실종될 경우 신속하게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 사고에 휘말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초기 주변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발견하더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선뜻 손 내밀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[양동수 /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: 치매 어르신들께서는 직진 보행하시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. 높은 곳에서 떨어지실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물가 같은 경우에 빠지실 수도 있고요.] <br /> <br />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는 4만8천여 건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치매 환자는 만4천6백여 건으로 전체 3분의 1일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치매 어르신을 포함한 노인 위치 추적과 긴급 신고가 가능한 배회감지기가 도입됐지만, 보급률은 대상 인원의 3.4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[전용호 /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: 실제 작동이 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모니터링이나 확인하는 체계가 공적으로는 없는 거죠. 대부분 노인 당사자들이나 보호자들에게만 그런 책임이 맡겨져 있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지난달 경기 의정부시 하수관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남성도 병원에서 실종된 치매 환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고 위험이 크고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, 실종 예방과 초기 대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동규 <br />디자인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082026082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