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재명 측근' 김용, 법정구속 160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석으로 다시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서 법정구속된 지 약 160일 만에 구치소를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법원은 거주지 변경 불가와 위치 추적용 전자장치 부착 등을 보석 조건으로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진기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불법 수수 의혹으로 지난해 11월,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월 항소심 법원에 보석 신청을 했고, 법원은 심문 끝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부원장이 법정 구속된 지 160일 만이며, 다음 달 2일 구속 만료를 25일 앞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 "세상의 진실이 어디 도망가겠습니까. 저는 반드시 그 진실은 나올 것이라고 보겠습니다."<br /><br />법원은 주거를 서울 서초구 아파트로 제한하고 허가 없는 거주지 변경과 출국 금지, 실시간 위치 추적용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등도 보석 조건으로 달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보석 심문에서 김 전 부원장의 보석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에서 사건 관계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명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물들이 구속됐다며, 이는 김 전 부원장의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 전 부원장이 석방되면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천만원을 유죄로 인정했는데, 김 전 부원장과 검찰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부원장은 항소심에서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대선 경선 자금을 수수한 시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대선 캠프 인사들과 조직적으로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위증을 교사했다는 위증교사 의혹도 항소심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1심 재판 도중에도 보석 석방됐다 재구금된 김 전 부원장은 항소심 결과에 따라 다시 수감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. (jinkh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재호]<br /><br />#김용 #보석 #이재명 #대장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