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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마을금고 임원 끼고 7백억 원대 불법대출...지점은 '파산' / YTN

2024-05-08 35 Dailymotion

새마을금고 임원까지 끼고 7백억 원이 넘는 불법 대출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담보 가치를 뻥튀기해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 임원이 승인해주는 수법이었는데, 대출이 몰린 해당 지점은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두가 퇴근한 새벽, 손에 종이 가방을 들고 텅 빈 은행을 빠져나가는 남성. <br /> <br />당시 새마을금고 상무이던 A 씨가 불법 대출 브로커 B 씨 일당에게 가져다줄 돈을 챙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A 씨와 B 씨 일당이 손잡고 벌인 불법 대출은 석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개발업자에게서 불법 대출을 의뢰받은 B 씨는 대규모 대출을 위해 명의를 빌려줄 68명을 모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익금 일부를 주고 대출금도 알아서 갚겠다고 꼬드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들 명의로 중고차 매매단지 사무실 75곳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고판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고, A 씨가 일하는 새마을금고 지점에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보 가치가 부풀려진 상태였지만, A 씨가 미리 섭외해둔 감정평가사가 업무를 담당하면서 대출 심사는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수법으로 일당이 챙긴 불법대출 규모는 무려 718억 원입니다. <br /> <br />불법 대출 알선 조직이 은행 임원까지 내세워 대담하게 범행을 벌인 결과, 해당 새마을금고 지점은 경영난에 처해 문을 닫았고 이곳 옆 지점으로 흡수합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개발업자는 불법 대출금으로 기존 빚을 갚았고 브로커 B 씨는 수수료 85억 원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역시 일당에게서 고급 외제차 등 3억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금을 갚아준단 거짓말에 속아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만 빚을 떠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다정 /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2대장 : 타인의 금융거래에 명의를 빌려주는 것은 불법이고 처벌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. 눈앞의 이익에 현혹돼서 불법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새마을금고 전직 임원 A 씨와 브로커 총책 B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, 명의 대여자 등 나머지 74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범죄 혐의가 더 있는지도 추적하고 범죄 수익금도 적극적으로 환수 조치하겠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류석규 <br />그래픽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082255541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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