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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위기 ‘사향노루’ 가족 포착

2024-05-0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약재와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 사향 주머니를 얻으려 포획당해 멸종 위기에 내몰린, 사향 노루입니다. <br> <br>국내에 오십 마리 정도 살고 있는데, 어미와 새끼가 같이 다니고 모유 수유하는 모습이 이례적으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인적이 드문 산속에 야생동물 한 마리가 땅바닥을 훑으며 지나갑니다. <br><br>돌출된 송곳니와 목덜미 부분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 천연기념물 216호이자 멸종위기 1급 사향노루입니다. <br><br>풀을 뜯는 어미 뒤에 새끼가 졸졸 따라다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울음 소리) <br> <br>새끼가 울자 어미가 다가가 모유를 먹입니다. <br> <br>[조재운 / 양구 산양·사향노루센터장] <br>"2017년부터 모니터링을 했는데요. 매년 새끼 출산을 확인했습니다." <br> <br>세 마리가 연이어 뛰거나 짝짓기를 하는 진귀한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. <br><br>지난 2017년 지역에서 사향노루 분변이 발견된 뒤 사향노루센터가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영상들입니다.<br><br>고급 약재와 향수 원료로 쓰이는 수컷의 사향 주머니를 얻으려 대량 포획 당하며 멸종위기에 몰린 사향 노루의 번식과 서식 행태가 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[조재운 / 양구 산양·사향노루센터장] <br>"사향노루가 양구 민통선 일원에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고 절멸 위기에서 복원 사업이 시작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." <br> <br>지금은 강원 양구군 비무장지대 일대에 5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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