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네이버가 13년간 공들여 키운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경영권을 결국 뺏기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오늘은 라인 지분 절반을 공동소유한 소프트 뱅크가, 네이버와 지분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 라인야후의 지분을 네이버와 공동 보유한 소프트뱅크가 오늘 지분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. <br> <br>[미야카와 준이치 /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] <br>"당사는 라인 야후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 보안 거버넌스 및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의 자본 재검토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어제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의 협업 관계를 끊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의 '네이버 지우기'가 본격화 된 겁니다. <br><br>현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A홀딩스입니다. <br><br>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 네이버가 절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중 네이버 측 지분이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경영권을 뺏기게 됩니다.<br> <br>소프트뱅크 측은 "A홀딩스 이사회에 우리 측 인사가 1명 더 많아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"고도 했습니다.<br><br>앞서 일본 정부도 네이버 퇴출을 압박해왔습니다. <br> <br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(지난 7일)] <br>"(총무성의 행정지도 내용은 라인 야후의) 안전관리 조치 등의 강화나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 등의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구한 것입니다." <br> <br>네이버 측은 지분 정리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이라는 입장입니다.<br><br>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부가 요구한 7월까지는 협의가 어렵다며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