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초부터 사고가 속출하며 논란에 휩싸인 보잉사 항공기가 또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튀르키예에선데요.<br> <br>착륙하던 여객기 앞바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면서 활주로에 앞머리를 들이박았습니다.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활주로로 내려온 항공기가 돌연 머리 부분을 내리박더니 지면에서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. <br><br>그러고도 한참을 내달린 항공기는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. <br> <br>소방차량이 급히 달려 나와 이곳저곳에 소화액을 뿌리며 긴급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, 조종사들은 앞면 유리창을 깨고 겨우 대피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이스탄불 공항에서 보잉 767기종 화물기가 착륙 중 앞바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동체 착륙했다고 튀르키예 교통부가 밝혔습니다.<br> <br>승객이 타지 않는 화물기였던 만큼 조종사 2명만 타고 있었고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이스탄불 공항은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 <br><br>[오잔 카라키스 / 공항 운영 관리자] <br>"비행기가 언제 다시 이륙할 수 있을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. 먼저 조사부터 끝나야 합니다." <br> <br>보잉사 항공기는 최근 연이어 사고에 휘말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1월에는 상공 비행 중 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거나 엔진에서 불이 났고 3월엔 외부 패널이 실종되는가 하면 이륙 직후 바퀴가 빠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보잉사와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