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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설업계 짓누르는 공사비...왜, 얼마나 올랐고, 앞으로는 어떨까? / YTN

2024-05-09 1,222 Dailymotion

YTN은 앞서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재건축·재개발 사업도 표류하는 곳이 많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공사비 급등은 건축자재값과 인건비, 금리까지 이른바 '트리플 악재'까지 겹쳐 나타난 현상인데, 오른 공사비로 인한 건축시장의 불편한 줄다리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파주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. <br /> <br />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건축 자재인 이 레미콘은 지난 3년 사이 34.6%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미콘 원료로도 들어가는 순수 시멘트는 54.8% 올랐고, 고장력 철근은 무려 60%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 제조 과정에 유연탄이 필요한데, 유연탄의 70% 이상을 차지했던 러시아산이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차단되자 값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근은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고로를 전기로로 바꾸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, <br /> <br />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일시적 수요 급증으로 재고가 바닥나면서 가격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간 중간 건축자재 값은 사상 최대 상승률인 39.6%가 올랐는데, 공사비의 또 다른 한 축인 인건비 역시 3년 새 15.8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 노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숙련된 건설 기술자가 줄어들어 같은 임금으로 낼 수 있는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는데,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인건비 상승은 더 심각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또 금리 인상도 공사비 급등에 한몫했는데, 특히 공사비 상승이 수년간 지속했다는 게 더 큰 타격의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철한 / 건설산업연구원 위원 : 한해만 오르고 그다음 연도에 안정화가 되면 특정 구간만 또는 특정 자재 몇 개만 이렇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데, 3년 연속 올랐다는 사실은 모든 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그나마 21년과 22년에 가팔랐던 건축자재값 상승률은 수요 감소와 맞물려 지난해부터는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오른 공사비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, 건축시장이 오른 원가에 적응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김정원 <br />디자인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100529104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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