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기 내내 여소야대…협치 '첩첩산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내 '여소야대' 정국을 겪는 최초의 대통령입니다.<br /><br />국가 현안과 민생을 챙기려면 국회의 협력이 절실한데요.<br /><br />192석을 확보한 야권의 공세 속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 지금 바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국회에 입법 협조를 당부했지만, 더 기울어진 '여소야대' 구도 속 남은 3년도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192석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한 야권에선 "고집불통", "마이동풍"이란 날선 비판을 쏟아내는 한편, '검찰 개혁' 추진과 쌍특검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 재발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채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해, 민생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비롯해, 아이돌봄 지원법,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, 연금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독식 엄포까지 내놓을 정도로 독주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입니다.<br /><br />108석의 국민의힘은 개헌·탄핵 저지선인 '101석 이상'을 간신히 사수한 상황.<br /><br /> "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자. 그러면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…국가의 미래, 명운을 우리가 바로잡고 지켜야…."<br /><br />하지만 의석수 차가 크다 보니 야당이 힘 대결로 나올 경우 '여론전' 외에 '입법 드라이브'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 총선 참패 이후 용산 책임론과 함께 당정관계 재정립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으로선 야당과 협치는 물론 여당의 원심력 관리라는 이중의 숙제를 떠안은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여소야대 #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