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배구 외인 새 얼굴 4명…부키리치, 정관장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시즌 V리그를 누빌 여자 배구 외국인 선수 7명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부키리치가 정관장의 지명을 받으면서 4명의 새 얼굴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사막의 진주'라 불리는 두바이. 이곳에서 사흘간 여자배구가 찾은 '모래 속 진주'는 4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 모마와 GS칼텍스의 실바가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1순위 지명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의 29살 아포짓 스파이커, 바르바라 자비치였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와 벨기에, 스위스 등 유럽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자비치는 지난 시즌 꼴찌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 품에 안겼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 좀 믿어지지 않지만, 매우 영광스럽습니다. 페퍼와 함께 성장하고 또 제가 뛰었던 여러 팀에서 얻은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2순위인 정관장의 선택은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부키리치였습니다.<br /><br /> "사흘간 선수들을 봤을 때 부키리치 선수를 능가하는 선수는 안 보였습니다. 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어야 되는데 구단에서 다 지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3순위 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를 뽑았고, IBK기업은행은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댄착, 흥국생명은 튀르키예 국가대표 투트쿠 부르주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어렵사리 옥석을 가려낸 구단들은 향후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예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(시기가) 너무 늦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선수들은 이미 다 계약이 끝난 상태고… 어떤 개선책을 만들어서 오게끔 만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 자유계약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거고요."<br /><br />외국인 선수 선발은 끝났지만, 구단들의 고민은 되레 더 깊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송철홍]<br /><br />#여자배구 #트라이아웃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