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교수들 오늘 하루 휴진…정부, 법원에 회의록 제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(10일) 하루 휴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세 달째 병원을 지키며 한계에 다다르자 일주일에 하루씩 진료를 쉬기로 한 데 따른 건데요.<br /><br />병원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병원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세브란스병원에 나와있는데요.<br /><br />2시간 전부터 병원을 돌아봤는데,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오늘(10일) 하루 전국적인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의비 소속 19개 의대, 병원 50여 곳의 교수들이 자율적 휴진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세브란스 병원 교수들도 진료를 쉬는 대신 의정갈등 사태를 돌아보는 심포지엄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에도 휴진이 있었지만 참여율이 낮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엔 진료 일정을 사전에 조정해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의비 측은 앞으로도 당직 후 휴진하는 등 주 60시간 근무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엔 일주일 집단 휴진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이른바 '회의록 공방'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오늘(10일) 2천 명 증원을 결정한 회의록을 법원에 제출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오늘(10일) 법원에 낼 근거 자료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의대증원 집행정지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부에 증원 결정의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들은 2천 명 증원을 결정한 회의록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법상 작성 의무가 있는 회의록은 모두 작성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나올 항고심 결정에 따라 법정 공방이 일단락될 수도,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어제(9일)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0일)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개혁 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여전히 의료계의 통일안을 요구하는 가운데, 대한의사협회는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오늘(10일)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양재준]<br /><br />#의대증원 #휴진 #회의록 #의료개혁특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