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새 원내대표 '분주'…대야 협상·대여 공세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의 업무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'여소야대' 정국에서 집권여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이 오늘(10일)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원내대표는 '구인' 작업에 주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야당과의 협상 실무를 맡을 원내 지도부도 고민하고,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떤 인물들로 채울지도 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'소수여당'의 원내대표로서, 당면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, 운영위원장 직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다,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'해병 특검법'에 대한 재표결도 공언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추 원내대표는 '단일대오'를 강조하며 이탈표 잡기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한 상황이고요.<br /><br />민주당이 국회 입법만으로 '민생 회복 지원금'의 효력을 발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, 이런 각종 입법 공세에도 대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'해병 특검법'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국회 본청에 모여 '해병 특검법' 수용을 촉구하는 '비상 행동 선포식'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10명씩 돌아가며 천막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결국 거부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은 다음 국회에서 특검법을 다시 발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박찬대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범야권 원내대표들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만났고요, 녹색정의당, 새로운미래, 개혁신당,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인사를 도는 게 관례긴 하지만, '해병 특검법' 재표결과 차기 국회에서 범야권 중점 법안들에 대한 공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에서 민주당 공세 수위는 더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 등도 재발의하는 등 윤 대통령을 겨냥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고요.<br /><br />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쳐 검찰의 수사·기소권 분리를 추진하는 등 '검찰 개혁'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민주당 #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