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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방송 중 “112 준비” 언급에도…신고 없었다

2024-05-10 4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 법원 앞 유튜버 흉기 살해 소식입니다. <br> <br>생방송 중이던 피해자는 "112 신고할 준비하라" 등 보복 당할 것 같다는 말을 여러 차례 했는데요, <br> <br>신고한 사람은 아무도 없었습니다. 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  <br>서로 비방전을 펼치던 상대방 유튜버에게 흉기 피습을 당해 숨진 유튜버 A씨. <br> <br>A 씨는 어제 집을 나설 때부터 개인 방송을 시작하며, 수십 건의 맞고소 전을 벌이고 있는 유튜버 B씨와의 만남을 예견했습니다. <br> <br>[A씨 / 피해자] <br>"112신고 할 준비해놓아라. 오늘 목숨을 걸고 간다." <br>  <br>이들은 지난 2월 몸싸움을 벌인 일로, 이날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법원에 도착할 때까지 B씨의 보복 가능성을 의식하며 긴장된다는 표현을 5차례 내밷었습니다. <br> <br>[A씨 / 피해자] <br>"긴장되네." <br> <br>마지막 이 말과 동시에 A씨는 B씨의 습격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A 씨가 숨지기 직전까지 실시간으로 11명이 유튜브 생방송을 지켜보고 있었지만, 신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평소에도 이들 비방전을 지켜본 시청자들은 오히려 싸움을 부추기고 후원해왔습니다. <br> <br>B씨는 경찰 조사에서 자신이 재판받는 날 A 씨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해 화가 났다면서도 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 진술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혼내주기 위해서 겁만 주려고 했다. 그렇게 얘기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는 봐서는 겁만 주려는 단계보다 넘어섰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죠." <br>  <br>B 씨에 대한 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 내일 오후 부산지방법원에서 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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