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세지는 야당의 '특검' 공세에 여당은 진행되는 수사를 지켜보는 게 먼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권을 결심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여당은 재표결에 대비한 '이탈표 단속'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'채 상병 특검법'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어제) : 만약에 국민께서 '이건 봐주기 의혹이 있다', '납득이 안 된다'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사실상 재의요구권, 그러니까 거부권 행사를 결심했다고 보는 관측이 제기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황우여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(이 정도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결심하신 거라고 봐야겠죠?) 네, 그런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본 뒤 미흡하면 특검을 도입하자는 윤 대통령의 '선 수사, 후 특검'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: 거기서 왕성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'또 특검하자' 이건 절차적인 한계가 있다….] <br /> <br />[조정훈 / 국민의힘 의원 (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 : 단계적 방법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해명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. 이건 합리적인 추론입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, 오는 14일 국무회의 때가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거부된 법안이 본회의 재표결에서 가결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여권의 이탈표 없이는 특검 도입이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여당에서 최소 17명이 '반란표'를 던지면 법안이 통과된단 계산이 나오는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점과 22대 총선 낙선자, 소신파 등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은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기면 찬성표를 던질 거라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결국은 헌법기관으로 각자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'당장 특검'에는 반대한 윤 대통령과 생각과 기조가 같다며, 취임 일성으로 '단일대오'를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연 '특검 이탈표'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102144106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