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관광객 '유커' 다시 몰려온다…역대급 크루즈 입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으로 한동안 뜸했던 중국 관광객 이른바 '유커'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천항에는 중국기업 임직원 4천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이후 이 정도 규모의 유커가 온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.<br /><br />중국 관광객 4천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입항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수백개의 칸들은 전부 승객들이 이용하는 객실입니다.<br /><br />배 높이만 14층짜리 아파트와 맞먹습니다.<br /><br />스펙트럼오브더씨호는 7천명을 태울 수 있는 16만 9천톤급의 대형 전세 크루즈로 역대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 '크리티나' 임직원들을 태우고 상해를 출발해 인천에 기항,<br /><br />하루 동안 인천과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해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 "크루즈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, 한국과 중국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 경복궁을 보고 왔는데 한국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어요."<br /><br />올해 1분기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모두 9천600여명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다수가 중국 관광객인데, 크루즈뿐 아니라 여객선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도 대폭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 등 5개 도시를 잇는 한중 여객선의 이용객은 전달보다 4배나 늘어난 6만7천여명으로, 코로나 사태 이전 수치를 거의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관광 수요가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오는 25일 인천 내항에서 열리는 '제2회 맥강파티'에는 1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운집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맥주와 닭강정을 마시며 K팝을 즐기는 맥강파티는 지난해 중국을 포함해 10개국에서 3천명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상혁]<br /><br />#크루즈 #중국_관광객 #인천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