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 "신형 240mm 방사포 올해 배치"…수도권 겨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방사포 여러 발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겨냥한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는 게 북측 설명인데, 올해부터 인민군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방사포 사격이 우리 군의 감시망에 또다시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북한의 방사포 수발을 감시·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 발사가 신형 240mm 방사포 시험 사격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240㎜ 방사포는 북한이 흔히 '서울 불바다' 위협을 할 때 언급되는 무기체계입니다.<br /><br />통신은 발사된 포탄 8발이 점목표를 명중시켰다며 방사포에 "자동사격 종합 지휘 체계가 도입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공개된 사진에서 방사포가 발사되는 이동식발사차량과 외부를 연결하는 선이 보이는 만큼, 발사 버튼을 외부에서 눌렀을 수도 있어 완전한 자동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을 거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㎜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방사포 검수사격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시험사격을 진행하며 전력화에 속도를 내는 거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올해부터 인민군에 실전 배치를 시작, 내후년까지 전력화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 동지께서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군대의 포병 역량 강화에서 전략적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…"<br /><br />김 위원장이 전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 발사 현장을 직접 챙긴 건 이례적인 일인데, 남측을 향한 군사적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무기 수출에 힘을 실어 경제적 이익을 노리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방사포 #김정은 #합동참모본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