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초유의 사법부 해킹…북 라자루스에 당했다

2024-05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우리 사법부가 뚫렸습니다. <br> <br>사상 초유의 법원 전산망 해킹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북한 해킹 조직이 적어도 2년 넘게 법원 전산망에 침투해 휘젓고 다니면서 1000 기가바이트, 문서로 치면 650만 장 분량의 자료를 빼내갔습니다. <br> <br>우리 국민의 내밀한 정보가 담긴 소송서류가 다수 유출됐지만 법원의 보안 대응은 허술하기 그지 없었습니다. <br> <br>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어서 우려가 큰데, 법원의 부실 대응으로 피해 내역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1월, 법원행정처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법원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국정원, 검찰청과의 합동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지난 2021년 1월 이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 유출된 자료만 1014GB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유출된 자료 중 극히 일부인 4.7GB 정도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><br>모두 법원의 개인회생과 관련된 문서들이었는데 여기엔 진단서나 병역기록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법원 전산망에 접근해 자료들을 빼냈습니다. <br> <br>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게 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에 서버를 각각 4개씩 8개를 빌려 우회하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. <br> <br>서버 임대료 등은 모두 가상화폐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경찰이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단체는 '라자루스'. <br> <br>서버 임대료를 결제한 가상화폐 내역, 악성 프로그램이 기존 북한 범행에 쓰인 것과 동일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> <br>'라자루스'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'김수키''안다리엘'과 함께 북한의 3대 해킹 조직으로 분류됩니다. <br> <br>경찰은 유출된 파일 5천여개 등을 포함 수사 결과를 법원행정처에 통지하고 사이버 테러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