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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 경찰인데”…잡고보니 전직 경찰

2024-05-11 1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신을 형사라고 속이고 경찰을 상대로 여성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 사칭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잡고보니 전직 경찰이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얼굴을 가린 채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거는 남성, 전화를 건 곳은 다름 아닌 청주 한 경찰서 관할 지구대입니다. <br> <br>형사를 사칭한 뒤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30대 초중반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지구대 경찰관은 별 의심 없이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넘겼습니다. <br> <br>[지구대 관계자] <br>"수배자를 잡아야 되는데 주소를 요구한 거예요. 이상하게 생각해서 거꾸로 되물으니까 그때 이제 걸은 사람이 끊은 거거든요" <br> <br>이후 남성은 충남과 서울 등지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현금만 쓰며 경찰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범행 13일 만인 어제 오후 6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압송했습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과거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지난 2022년 수감됐다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A씨는 SNS 익명 채팅을 통해 '개인정보를 가져다 주면 수고비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응했다'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[ 경찰 관계자 ] <br>"요새 익명으로 하는 거 많잖아요…누구한테 의뢰를 받고 했기 때문에 (개인정보) 그게 어디에 쓰이는지는 (피의자도) 몰라요.” <br> <br>경찰은 피해 여성들에 대해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피해자들에게 지금까지 별다른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의뢰자를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 의뢰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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