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버스에서 갑자기 혼절한 남성을 버스 기사와 승객들이 힘을 모아 구해냈습니다. <br> <br>마치 응급조치 교본을 보듯 신속하고 정확했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남성이 버스에서 내리기 위해 하차문 앞으로 걸어갑니다. <br> <br>손잡이를 잡은 채 살짝 휘청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뒤로 쓰러집니다. <br> <br>한눈에 보기에도 위급해 보이는 상황. <br> <br>놀란 승객들이 남성에게 달려갑니다. <br> <br>버스 기사도 곧바로 차를 세우고, 다가가 상태를 살핍니다. <br> <br>그 사이 다른 승객은 버스 창문 밖으로 다급하게 손을 흔듭니다.<br> <br>경찰에게 위치를 알리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이내 경찰관 한 명이 버스 안으로 뛰어 들어옵니다. <br> <br>서울 구로구를 지나던 버스 안에서 50대 중반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. <br> <br>승객과 버스기사가 초동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, 신고 접수 1분 만에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[장철희 / 서울 구로경찰서 고척지구대 경사] <br>"현장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보이지 않아서 찾고 있었는데 승객분이 손을 흔들어주시는 거예요. 그래서 빠르게 찾을 수 있었는데 <br>정말 다급한 상황이구나." <br><br>구급차도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남성은 이미 의식과 호흡을 회복한 다음이었습니다. <br> <br>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승객의 도움과 버스기사의 판단, 경찰의 빠른 출동이 위급한 순간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