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SNS상에서 북한이 만든 김정은 찬양 가요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국정원이 이 영상을 국내에서 볼 수 없도록 접속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조선중앙TV (지난달)] <br>"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.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." <br><br>북한이 지난 달 공개한 가요 영상 '친근한 어버이'입니다. <br> <br>김정은을 '위대한 영도자'로 부르며 찬양하는 내용인데, 조선중앙TV 아나운서들이 다같이 엄지를 치켜세우고, 수술실 의사부터 공장 일꾼, 고려항공 승무원까지 대거 등장시켜 과거 북한 가요 영상과는 다른 연출 방식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] <br>"이미 조선중앙TV 프로그램들이 자본주의와 유사한 형태의 포맷을 많이 사용하고 있거든요.<br>향후에는 좀 더 다이내믹한 김정은의 이미지 정치가 각종 매체나 노래에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" <br> <br>이 가요 영상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퍼지기 시작하자, 국가정보원이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국정원 관계자는 "친근한 어버이 영상이 정보통신망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국내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가 포함된 정보는 유통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.<br> <br>앞서 국정원은 북한 체제를 선전해온 소셜 미디어 채널들에 대해서도 방심위 측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