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빈집 골목이 관광 명소로…"지역특색 맞게 되살려야"

2024-05-12 19 Dailymotion

빈집 골목이 관광 명소로…"지역특색 맞게 되살려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서 살펴본 것처럼 빈집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지역의 한 '빈집 골목'에서는 청년들이 들어오면서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빈집 문제 해법은 무엇인지 이어서 천재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 문제가 전국적으로 심각한데요.<br /><br />버려진 빈집을 카페와 공방 등으로 리모델링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은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벽에 꺼멓게 곰팡이가 슬고 장판이 헝클어진 이 버려진 여인숙은 과거 노숙인들이 모여 지내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지역 젊은 사업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복합상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벽지와 바닥에 뿌연 먼지가 눌어붙고 가구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돼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된 낡은 주택.<br /><br />이제는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충주의 구도심인 관아골 빈집을 청년들이 매입한 뒤 지역 특색에 맞게 리모델링해 관광 명소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오래된 골목에서 오늘의 충주는 '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가 어떤 걸 원하는가' 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…."<br /><br />관아골은 골목의 절반 이상이 빈집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는데, 청년들이 찾아온 뒤 빈집 비율은 지난해 10%대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빈집이 줄어들자 상권도 살아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기준 관아골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50%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청년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방치된 음식점을 창업자 숙소와 공유주방 등으로 만들어 상권에 생기를 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는 빈집 정비가 도시 재생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지자체와 정부 부처에서 제각각 진행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빈집 정비사업들은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효율이 떨어지고 공가율 등 단기적 지표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(현 정책이) 부처 목적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단위 정주 공간에서 빈집을 거주자 혹은 공동체 입장에서 본다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거 같고요."<br /><br />아울러 빈집을 귀촌인 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숙소로 정비해 지방소멸 대응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 (genius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용준]<br /><br />#빈집 #관아골 #충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