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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5년 대한민국 하늘 지킨 '팬텀'의 마지막 비행

2024-05-12 20 Dailymotion

55년 대한민국 하늘 지킨 '팬텀'의 마지막 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0년 넘게 우리나라 영공 수호를 책임 진 전투기 '팬텀'이 다음 달 퇴역합니다.<br /><br />임무 완수를 앞두고 '팬텀'의 역사가 깃든 전국 주요 지역을 누비는 '마지막 비행'이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'하늘의 도깨비' 팬텀의 이야기를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69년, 북한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공군력은 우리 정부의 고민거리였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전쟁만은 막아보자는 마음이 담긴 온 국민의 성금을 모아 처음 도입한 전투기가 바로 F-4D 팬텀입니다.<br /><br /> "짧은 시일 안에 163억원이라는 막대한 방위성금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우리 국민 모두가 투철한 애국반공투사임을 증명한 것이며…."<br /><br />당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전투기 도입으로 대한민국은 한 순간에 북한의 공군력을 압도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로 55년 동안 한결같이 대한민국 하늘을 지켜왔던 팬텀, 이제 마지막 비행을 앞뒀습니다.<br /><br />'하늘의 도깨비'라는 별명에 걸맞게 조선시대 무관이 된 유령 캐릭터 '스푸크'를 새기고 첫 도입 때처럼 연회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굉음을 일으키며 힘차게 날아오른 팬텀, 수원기지에서 마지막 국토순례비행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4대로 이뤄진 '필승편대'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거쳐 공군의 핵심기지로 손꼽히는 충주·청주기지 상공을 가릅니다.<br /><br />드넓은 동해안을 지나 대구기지에서 정비를 마친 팬텀,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있는 사천과 나로호가 발사된 고흥을 지나 서해안을 돌아옵니다.<br /><br />3시간에 걸쳐 근현대 역사가 깃든 전국 12개 주요 도시를 누빈 필승편대는 성공적으로 수원기지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국민들의 성금으로 날아오른 '필승편대'의 조국 수호 의지는 불멸의 도깨비 팬텀이 퇴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."<br /><br />팬텀은 다음 달 7일 수원기지에서 열리는 퇴역식을 끝으로 임무 수행을 마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정재현]<br /><br />#팬텀 #공군 #퇴역 #전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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