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12일 비상대책위원으로 유상범·엄태영·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임명했다. 원내의 친윤(윤석열) 의원들의 발탁이 두드러졌다. 수도권 원외 낙선자 등의 깜짝 발탁은 없었다. <br /> <br />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이런 내용의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. 당의 살림을 맡는 사무총장에는 성일종(충남 서산-태안, 3선 당선), 당정 정책을 총괄할 정책위의장에는 정점식(경남 통영-고성, 3선) 의원이 발탁됐다. 13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이, 주초 당선인 총회에서 정책위의장 인선이 추인되면 ‘황우여 비대위원장, 추경호 원내대표’ 투톱 체제도 본격 가동된다. 4·10 총선 패배 후 한 달여 만의 리더십 공백 해소다. <br /> <br /> 이번 인선에선 지역 안배가 두드러졌다.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·경북(TK)을 제외하고 골고루 뽑혔다. 수도권에서 김용태(경기 포천-가평)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 의원이 지도부에 포함됐다. 성일종 의원과 엄태영(충북 제천-단양) 의원은 충청, 정점식 의원은 부산·경남(PK) 출신이다. 강원에선 유상범(강원 홍천-횡성-영월-평창, 재선) 의원이 임명직 비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. 수도권의 배준영(인천 중-강화-옹진, 재선)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는다. <br /> <br /> 전반적으로는 친윤 성향에 가깝다. 검사 출신의 정점식·유상범 의원과 엄태영 의원이 대표적이다. 윤석열 대통령과 검사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각종 특검법 등을 방어했다. 유 의원도 수석 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아 각종 네거티브에 대응했다. 한때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김용태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4865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