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 상병 순직 사건에 관한 해병대 지휘부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임성근 전 사단장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둘러싼 '외압 의혹'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'윗선'을 향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, 임성근 전 사단장이 오늘(13일) 피의자 신분으로 경북경찰청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지 열 달 만의 첫 조사입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사단장은 당시 해병대 1사단에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임 전 사단장을 포함한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넘기겠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 보고서에 결재했지만 하루 만인 지난해 7월 31일, 지시를 번복하고 수사 결과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박 전 단장이 이를 어기고 사건을 경찰로 넘기자, 항명 혐의로 입건한 뒤 수사 자료를 회수했고, <br /> <br />국방부 조사본부는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고 대대장 2명만 넣은 수사 결과를 다시 경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박 전 단장 측 변호인이 직접 고발에 나서면서, 임 전 사단장은 결국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사단장은 당시 현장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으로 넘어갔다며, 지휘권이 없었던 만큼 책임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달 말 채 상병의 대대장인 이 모 중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 명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휘부 최고위급인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조사까지 마무리되면 사건 책임자 범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, 점차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전자인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130621393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